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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IN 광명시’ 여자 단식 최종 우승
4강전 박가현, 결승전 양하은 열세 예상 뒤집고 우승 드라마, 여자부 통합 챔피언
이은혜(30·대한항공)가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IN 광명시 여자 단식을 우승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양하은(31·화성도시공사)에게 완승을 거뒀다. 6월 시리즈1, 8월 시리즈2, 그리고 파이널스까지 대장정을 이어온 올 시즌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여자부 통합 챔피언이다.
‘신구 대결’ 구도로 4강이 압축됐던 여자 단식은 노장 선수들이 승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결승에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양하은과 이은혜가 각각 이승미(20·미래에셋증권)와 박가현(18·대한항공)의 도전을 뿌리쳤다. 양하은은 이승미를 3대 1(11-5, 11-3, 9-11, 11-8), 이어진 4강전에서 이은혜가 박가현을 역시 3대 1(13-11, 11-5, 7-11, 11-9)로 돌려세웠다.
6월 첫 시리즈에서 신진급 선수들에게 밀린 양하은과 이은혜는 8월 시리즈2에서는 16강에서 맞대결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양하은이 그대로 시리즈2 우승까지 내달았다. 이은혜는 첫 시리즈에 이어 16강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두 시리즈를 결산하는 파이널스에서 둘은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시즌 최종 패권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 4강전 키-포인트가 신진 선수들에게 없는 ‘노련미’였다면, 결승전은 수성과 설욕을 향한 ‘의지’였다.
결승전은 예상보다 싱겁게 마무리됐다. 애초 많은 전문가들이 양하은의 우세를 점쳤으나 경기는 초반부터 빠르게 기울었다. 강력한 공격으로 의지를 불태운 이은혜의 기세가 거셌다. 양하은이 특유의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따라잡기 위해 애썼으나 이은혜의 강한 톱스핀이 내내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리즈2 16강전과는 정반대 양상이었다. 당시 1대 3(8-11, 7-11, 12-10, 7-11)으로 패했던 이은혜는 파이널스, 그것도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3대 0((11-7, 11-8, 11-8)의 완벽한 설욕전을 펼치고 두 손을 치켜들었다.
이은혜는 경기 직후 장내 오피셜 인터뷰에서 “오랜만의 우승이라 기분 좋다. 이렇게 좋은 무대에서 양하은 선수와 멋진 대결을 펼칠 수 있었던 것도 뜻깊다. 항상 뒤에서 도와주는 선생님들, 팀 동료들, 회사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항상 경기장에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계속해서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경기장을 메운 팬들이 큰 박수와 환호로 챔피언을 축하했다.
양하은과 이은혜는 한국여자탁구 대표팀 핵심 주전으로 활약해 온 선수들이다. 지난 2023년에는 단체전 주전으로 평창아시아선수권 은메달과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에 기여했으며, 복식 파트너로도 함께 뛴 사이다. 이은혜는 2024년 파리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멤버로도 활약했다. 올해 출범하며 한국 탁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프로탁구리그에서 결국은 간판선수들이 확실한 존재감을 세운 셈이다. 양하은이 시리즈2를 우승하며 한발 앞서갔으나 파이널스를 석권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이은혜가.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여자 단식 결승에 이어 치러진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장우진(30·세아)이 우형규(23·미래에셋증권)를 3대 0(15-13, 11-5, 11-7)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남녀 결승전 직후 진행한 성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2025년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우승 상금 2천만 원을 거머쥔 남녀 챔피언 이은혜와 장우진이 역사적인 첫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끝>
<사진>
01 장우진 우승
02 장우진(세아)
03 장우진(세아)
04 우형규(미래에셋증권)
05 우형규(미래에셋증권)
06 경기직후
07 벤치(장우진)
08 세아아카데미
09 세리머니
09 세리머니2
10 인터뷰
11 3위시상(박강현,박규현)
12 2위시상(우형규)
13 1위시상(장우진)
14 1위시상(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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