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TP뉴스 돌풍의 이승미!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IN 광명시 여자 단식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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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이승미!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IN 광명시 여자 단식 4강 진출
16강 ‘스타’ 유시우 이어 8강전 ‘1번 시드’ 이다은 연파! 4강 상대는 ‘최강’ 양하은

여자 단식 8강 첫 경기부터 파란이 일었다. 전날 유시우(23·화성도시공사)를 좌절시킨 미래에셋증권 이승미(20)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던 이다은(20·한국마사회)마저 돌려세웠다.
이승미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도전전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첫 게임을 먼저 따낸 뒤 두 게임을 내리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끈질긴 추격전으로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끝내는 이승미가 다시 경기를 뒤집고 승리했다. 6점제로 진행한 5게임은 단 1점만을 내준 채 압도적으로 이겼다. 3대 2(11-6, 9-11, 8-11, 11-7, 6-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언더 독’의 반란이다. 이승미는 올 시즌 프로리그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6월 말 시리즈1에서는 예선 리그에서 승리 없이 탈락했다. 시리즈2에서는 본선 16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귀화에이스 최효주(27·한국마사회)를 꺾었지만, 우승자 양하은(31·화성도시공사)을 일찍 만나는 불운으로 8강에서 멈췄다. 파이널스에는 16명 중 11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는데, 5번 시드(유시우)와 1번 시드(이다은)를 연파했다. 결산 무대에서 가장 높은 단계에 진출했다.
이승미는 서울미성초, 문성중, 독산고를 거친 오른손 셰이크핸더다. 프로팀 미래에셋증권에는 지난해 입단, 올해 2년차를 지나고 있다. 학창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각 연령대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나 개인전은 우승 경험이 없다. 같은 나이인 시리즈1 우승자 이다은이 주로 앞에 있던 장본인이다. 이승미로서는 올해 출범한 프로리그, 그것도 가장 중요한 파이널스 무대 8강전에서 묵은 숙원을 풀어낸 셈이다. 전날 16강전에서도 이날 8강전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이승미는 결승 길목에서 여전히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이승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면 동료들이 함께 훈련을 도와줬고, 벤치에 계신 선생님들 말씀을 믿고 따른 것이 전부”라고 소감을 전했다. “애초부터 어떤 성적을 목표했다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여기까지 왔다. 남은 경기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미의 4강전 상대는 바로 여자 프로팀 최고참이자 시리즈2 우승자 양하은이다. 양하은은 뒤이어 열린 또 하나의 8강전에서 소속팀 후배 최해은(23·화성도시공사)을 3대 0(11-5, 11-7, 11-4)으로 간단히 돌려세웠다. 현시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양하은은 시리즈2 8강전에서도 이승미에게 패배를 안긴 적이 있는 강자 중의 강자다. 아직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최강자에게도 이승미의 돌풍이 통할 수 있을까? 16강전도 8강전도 이기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목표였던 이승미는 4강전에서도 “하던 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미와 양하은의 여자 단식 4강전은 파이널스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같은 장소인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여자 단식과 더불어 치러지고 있는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1번 시드 박규현(20·미래에셋증권)이 한국마사회의 수비수 강동수(31)에게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박규현과 강동수의 8강전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풀-게임접전이었다. 박규현이 3대 2(11-8, 8-11, 13-11, 5-11, 6-2)로 신승했다. 어느 한 경기도 쉽게 끝나는 법이 없는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IN 광명시가 광명시민체육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끝>
<사진자료>
01 화성도시공사 양하은
02 미래에셋증권 이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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