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규현,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남자부 첫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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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프로탁구연맹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5-08-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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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팀 선배 우형규에 드라마틱 역전승! 여자 우승은 이다은


박규현(20미래에셋증권)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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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팀 선배 우형규(23미래에셋증권)에게 32(4-11, 10-12, 11-3, 13-11, 6-4)로 승리했다.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우형규의 까다로운 경기운영에 말려 초반 두 게임을 먼저 내준 박규현은 3게임 들어 반전 승부를 펼쳤다. 파워 넘치는 왼손 톱스핀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박규현의 기세에 우형규가 주춤한 순간 승부는 빠르게 균형을 회복했다. 4게임에서 다시 접전이 펼쳐졌으나 기가 오른 박규현이 끝내 마지막 게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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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점제로 치러진 마지막 게임은 이번 대회 경기 룰의 정수였다. 한 포인트씩 서브를 주고받으며 이어지는 랠리에 관중도 숨을 죽였다.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치러진 마지막 풀-게임접전은 대회 내내 관중을 열광시켰던 이번 대회 모든 경기들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승자는 박규현이었다. 추격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초반에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우형규도 끈질기게 쫓아갔지만 4점이 한계였다. 자신의 마지막 반격이 엔드를 벗어나는 순간 우형규는 코트에 주저앉았고, 선배를 넘어선 박규현은 과하지 않은 미소로 승리를 자축했다. 세 게임을 내리 따낸 대역전승으로 마지막 우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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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은 4강전에서도 팀 선배 박강현과 자체 대결을 벌였다. 결승전까지 연속으로 치러진 한솥밥 대결에서 승리했다. 결승 상대 우형규와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자주 만났다. 2022년을 결산한 76회 종합대회 4강전에서는 당시 대회를 우승한 우형규가 이겼고, 이듬해 열린 77회 종합대회 4강전에서는 박규현이 설욕전을 펼쳤다.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대회 WTT 피더 4강전에서는 다시 우형규가 이기고 우승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박규현이 설욕에 성공하고 마침내 챔피언에 올랐다. 자체 게임에서도 승패를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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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4강전부터 계속 자체 대결이었는데, 오히려 부담은 덜했다, 서로를 잘 아는 상대여서 내가 잘하는 것보다 상대가 못하는 것에 집중하려 했는데 그게 통한 것 같다. 멀리서 응원 와주신 팬 분들께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올림픽 메달이 목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출범 후 처음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남자단식은 박규현의 챔피언 등극으로 마무리됐다. 박규현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과 함께 1800만 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준우승자 우형규는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공동3위에 오른 박강현(미래에셋증권)과 호정문(화성도시공사)도 각각 500만 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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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자단식 결승에 앞서 치러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이다은(한국마사회)이 이승은(대한항공)을 이기고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남녀단식 챔피언들의 탄생과 함께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의 모든 일정도 마무리됐다. 이 달 초 야심찬 출범과 더불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올 시즌 두 차례의 개인전을 추가로 개최한다. 8월 말 이번 대회와 같은 시리즈2를 열고, 결산 대회인 파이널을 11월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으로써 이어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우형규(미래에셋증권)

박규현(미래에셋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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