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다은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여자부 초대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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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프로탁구연맹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8-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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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1 결승전 수비수 이승은에 쾌승, 성인무대 첫 우승을 프로무대에서


한국마사회 2년차 공격수 이다은(20)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여자단식을 석권했다. 새로 출범한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주관, 개인전 시리즈로 새로 출발한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즌 첫 타이틀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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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대한항공 주니어 수비에이스 이승은(18)30(12-10, 11-7, 12-10)으로 돌려세웠다. 이승은이 첫 게임과 마지막이 된 3게임에서 듀스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이다은의 결정구에 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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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에게 주세혁 감독과 김경아 코치가 있다면 이다은에게도 김경아 코치와 함께 한 시절을 풍미했던 김복래 코치와 현역 최고 수비수 서효원이 있다. 실제로 전날까지 해설위원으로 리그에 참여했던 현역 최고참 서효원은 결승전을 앞둔 이 날 오전에는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이다은의 수비전형 훈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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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는 무실게임 승부였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이승은이 능란한 롱촙과 적재적소에 꽂히는 역습으로 이다은에게 대적했다. 하지만 이다은이 변화무쌍한 공격력으로 이승은을 흔들었다. 이승은의 숏핌플러버에서 나오는 까다로운 구질도 무난히 적응해갔다. 팽팽한 랠리가 거듭됐지만 게임이 끝날 때마다 승자는 이다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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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은 탁구DNA를 타고 난 선수다. 대학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 의정부에서 탁구클럽(이태영탁구교실)을 운영 중인 아빠 이태영 씨의 권유로 탁구에 입문했다. 엄마 박정연 씨도 시청팀까지 운동했던 엘리트 경기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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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장이지만 타고난 감각을 바탕으로 한 연결력과 영리한 경기운영이 특장점으로 꼽히는 이다은은 각 연령대 대표팀을 섭렵하며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문산수억고 1학년이던 지난 202175회 전국종합에서 4강에 올랐고, 2년 뒤인 2023년에도 고 3으로 다시 4강에 오른 적이 있으며, 지난해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한국마사회에 입단했다.

 

실업 입단 후에도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팀의 단체전 우승에 기여하는 등 꾸준히 역할을 다했으나 개인전에서는 늘 마지막 고비를 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이 실업 입단 이후 처음으로 오른 정상이다. 2년차에 들어선 2025년 실업무대를 넘어 프로의 이름으로 의미 있는 첫 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다은은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상대가 수비전형이므로 좀 더 끈질기게,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음 대회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출범 후 처음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대회 여자단식은 이다은의 챔피언 등극으로 마무리됐다. 이다은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과 함께 1800만 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준우승자 이승은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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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준우승자 이승은은 이번 대회 최고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예선라운드 양하은(화성도시공사), 16강전 이은혜(대한항공), 8강전 윤효빈(미래에셋증권) 등 국가대표 출신 우승후보들을 연파했다. 4강전에서 라이징스타유시우(화성도시공사)마저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현역 최고참 수비수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은퇴를 선언한 마당에 한국 수비탁구 계보를 이을 선수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도 이승은의 준우승에서 특기할 일이었다. 스무 살의 공격수 이다은과 주니어 수비수 이승은이 1, 2위에 오른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를 밝혀준 대회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은 마지막 날 남녀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일정을 마쳤다. 이 달 초 야심차게 출범한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올 시즌 두 차례의 개인전을 추가로 개최한다. 8월 말 이번 대회와 같은 시리즈2를 열고, 결산 대회인 파이널을 11월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으로써 이어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이다은(한국마사회)

이승은(대한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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